사이버펑크 2077 환불 사태는 왜 일어났을까?

CD PROJEKT RED가 개발한 인기게임 사이버펑크 2077 환불 사태는 왜 일어났을까요? 2020년으로부터 57년이 지난 인류의 미래를 그린 게임이라서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고, 발매연기까지 기다렸죠. 최초로 발표한 출시일은 2020년 4월 16일이었으나 1차 연기, 2차 연기, 그리고 최종으로 2020년 12월 10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기다린 게임이 실망스럽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환불에 대한 공지사항

2020년 12월 14일에 사이버펑크 2077 환불에 대한 내용을 트위터에 공지했습니다.

저희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좋겠지만, 지금 여러분의 콘솔로 플레이하시는 게임의 상태가 불만족스럽고, 업데이트되기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환불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 21일까지 연락을 달라고 알렸습니다. 왜 이렇게 사태가 커졌을까요?

부족한 게임 완성도

오랜 시간을 기다린 유저들은 게임을 하다가 황당했습니다. 게임 완성도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죠. 게임 리뷰를 보면 CDPR 전작 더위쳐3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완성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충 만들었다며 버그도 대충 만들어서 일어나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버그보다도 더 화나는건 게임의 완성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식판이라고 믿기 힘든 버그들

사이버펑크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도 일부 기자나 스트리머는 버그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게임 특성상 버그 느낌나는 연출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게 정식 연출인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재실행을 요구하는 버그도 몇 시간에 한 번씩 나오고, 시야가 아예 안보이는 버그, 그리고 최적화까지 별로라서 하다가 게임을 포기한 유저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온갖 버그투성이었죠. 이게 정말 정식판인가요?

게임 최적화 문제

오픈월드 게임이라면 최적화가 필수죠. 하지만, 사이버펑크는 최적화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습니다. PC버전은 권장사양만 맞추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콘솔버전은 그것조차 불가능하죠. 그래서 그래픽이 떨어지고 SSD를 추가하지 않았다면 더 절망적인 그래픽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프레임드랍 현상도 자주 일어났는데요. 30프레임은 커녕 1의 자리까지 내려가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평균 FPS는 15~20으로 재생된다고 합니다.

사이버펑크 무료 DLC

기존에는 출시와 동시에 무료 DLC를 공개하려고 했으나 지금 수많은 버그와 최적화 등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DLC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논란이 된 버그와 최적화 먼저 잡고 DLC를 출시할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차세대 콘솔로 하위호환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2021년 하반기에 차세대 콘솔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출시 이후에 많은 논란이 되었던 사이버펑크 2077 환불 사태. 개인적으로 더위쳐3 정도의 퀄리티로만 출시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사이버펑크 DLC는 여전히 더위쳐3처럼 무료로 제공할거라고 합니다. 버그와 최적화, 그리고 무료 DLC로 게임 완성도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초록괴물